[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국내 팬들을 실망시키고 떠났다.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친선전에서 벌어진 이른바 '호날두 노쇼'에 화가 난 팬들이 법적 행동에 나섰다.

호날두는 국내 팬을 만나기 위하여 지난 26일 밤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위해 방한했다. 친선경기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한 법률사무소를 통해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관심이 호날두의 출전은 물거품이 되며, 그를 보기 위해 스타디움을 방문했던 6만여명의 팬들은 큰 실망감을 안은 채 집으로 돌아갔다. 이와관련, 다음 달 7일까지 1차 원고 모집에 나섰고, 오늘까지 천 900여 명이 집단소송에 동참했다.

국내 축구팬을 실망시킨 이번 집단소송에 대해 한 변호사는 "호날두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 사기죄로 소송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채무불이행도 더페스타 귀책 사유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그러면서, "호날두가 반드시 나오는 것처럼 마케팅한 만큼 허위 사실을 말하거나 진실을 은폐함으로서 상대방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기망'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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