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한미연합연습 시작과 동시에 6일 새벽북한이 4일만에 동해상으로 또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무력 시위에 나섰다.

정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난 담화를 냈다.

합참은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으나 발사체의 정확한 종류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사거리와 비행속도, 고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일부터 약 2주간 본 훈련에 돌입한다.

또한,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모두 4번째로, 어제부터 한미 연합연습이 시작된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북한은 이번 발사체 도발이 한미연합연습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도발을 했던 만큼, 연습 기간 동안에도 추가 발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전날 시작된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위험 계선에 이른 것과 관련해 이를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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