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케이블카, 특급호텔유치 등으로 관광특구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뉴스프리존,포항=장연석 기자]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 일대가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정범위는 환호동에서 송도동을 잇는 약 2.41㎢(약 73만평)에 이르는 지역으로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죽도시장, 포항운하, 송도솔밭 도시숲 등 여러 관광콘텐츠를 보유해 연간 11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따라서 포항시는 시승격 70년 외래 관광객 700만명 유치 전략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특구는 현재 전국 32개로 경상북도는 경주시(1994년), 울진군(1997년), 문경시(2010년) 지정에 이어 포항시가 전국 33번째 지정되었고 「영일만관광특구」는 경상북도 내 유일한 도심 속의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특구라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환동해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제공=포항시>

포항시는 그 동안 꾸준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경상북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 언론인, 학계가 중추적인 역할과 큰 힘을 보태어 야심차게 준비한 결과로 우리나라 33번째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따라서 포항시는 포스코 야경과 국제불빛축제,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싱싱한 포항물회와 호미곶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는 우수한 해양관광 자원을 품고 있어 포항관광의 브랜딩 효과 및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명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향후, 여객선 터미널에서 환호공원 전망대를 잇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특급호텔 유치, 옛 포항역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포항항 구항·중앙동·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송도동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건립, 국지도 20호선 명품교량 연계 복합개발, 형산강과 바다를 잇는 수변공간 조성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되어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함으로써 관광특구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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