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2동 등 5개소 개소 예정…소통·나눔·문화 공간 자리매김 기대

광주 동구청 전경

[뉴스프리존,광주=김영관 기자] 광주 동구가 민선7기 구정목표로 정한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 만들기 일환으로 ‘마을사랑채’로 명명한 마을커뮤니티센터를 속속 개소하고 마을공동체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구는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8월 중순 지산2동을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학동, 산수1동, 학운동, 지원1동 등 5개동에 마을사랑채를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지산2동은 동계부녀경로당, 학동은 남광주역 철도관사, 학운동은 학운어린이집 등 구 건물을 각각 리모델링할 계획이며 산수1동은 공가(空家), 지원1동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건물을 신축한다.

공유부엌, 다목적실, 마을책방, 유아방 등을 갖춘 마을사랑채는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현안을 해결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편익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마을사랑채는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협의체가 운영주체가 되고 마을에서 주도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활동가들이 ‘마을희망나눔실천단’을 꾸려 운영을 이끈다.

구체적으로 ▲마을순회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고유한 마을복지사업과 마을문제 해결·나눔의 장 ▲마을공동체 교류협력 및 소통을 위한 거점시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역거점센터 ▲인문·평생학습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별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명칭은 공간의 통일성,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여 간 직원과 주민들로부터 쉽고 친숙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공모해 선호도 조사, 아름다운마을만들기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마을사랑채를 최종 선정했다.

동구는 앞으로 조성될 5개동 마을커뮤니티센터에 서체디자인과 로고를 개발해 공통으로 ‘마을사랑채’ 현판을 내걸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마을사랑채가 마을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중심 공동체와 복지생태계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마을사랑채에서 지역주민들과 마을이 하나 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5개소 외에도 지산1동 ‘오월의숲 마을공작소’, 동명동 ‘동명커뮤니티센터’, 계림1동 ‘경양마을사료전시관’ 등 민간·직영 마을커뮤니티센터 기능을 확충·보강하고 민선7기 임기 내에 13개동 전체에 ‘마을사랑채’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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