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오전 7시경 제13호 태풍 링링 통과 큰 인명피해는 없어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오전 6시경 목포 서쪽 약 140㎞ 부근 바다에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이 확장되어 시속 44㎞로 북상해 강한 비바람과 함께 목포를 휩쓸고 오전 11시경 서해바다를 지나 오후 2시경 경기도 서해 해상으로 빠르게 북상해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링링은 중심기압이 960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9ｍ(시속 140㎞)다. 초속 15ｍ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태풍 중심에서 370㎞에 달해 이번 태풍은 전국이 강풍 영향권에 들어 있다.
중형급 초강력 태풍 링링은 7일 새벽 7시쯤 전남 서해안과 목포시 신안군 일대를 휩쓸며 크고 작은 재산피해를 내고 서해상으로 북진했다.
이번 태풍 링링은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강풍에 크고 작은 물적 피해 사고들이 속속들이 접수 되고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오전 9시경까지 접수된 자연 재난 민원이 30건으로 이후 피해 상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접수된 주요 피해 사항은 가로수 쓰러짐, 신호등 떨어짐, 담장 붕괴, 옥상 정화조 낙하로 인한 주차 차량파손, 가설 건축물 파손, 해상크레인 고박 파손, 주택지붕 붕괴, 아파트 단지 내 정자 파손 및 유리창 파손 등이다.
목포시 재난안전 관계자는 “태풍 링링 관통에 크고 작은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지만 큰 인명피해 없이 통과하여 무척 다행이다”며“오늘부터 조속한 피해 복구에 민관이 함께 최선을 다하여 빠른 원상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식 시장은 “태풍 링링의 상륙에 대비하여 현장점검과 안전점검을 사전에 실시했고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다행히 염려했던 것 보다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 재난대비에 함께 해주신 시민들과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관할 동 및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동참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