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구지방환경청 수거

[뉴스프리존,문경=김정태 기자] 지난 6월 5일 문경시 공평동 모 창고에서 발견된 불법 의료폐기물 300톤 가량이 대구지방환경청 담당부서에서 지난달 30일 모두 수거해 갔다.

공평동 불법 의료폐기물은 경북 고령군 다산면에서 병원폐기물 소각장을 운영하는 아림환경이 하루 소각량 55.2톤의 용량 한계를 넘어 처리불능 상태가 되자 "운송업체가 사실상 강제 보관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3월~4월 경북 고령과 경남 통영, 대구 달성, 김해시 등에서 불법 의료폐기물 1천여 톤 이상이 흘러 나온 것으로 환경 당국은 파악하고 있으며, 이중 약 300톤 가량이 문경에 유입됐다는 것으로, 시민단체인 아림환경반대대책위원회가 영남권역에서만 벌써 여섯번째 이를 발견(운송업체 자진신고 1건 별도)하여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고령과 경남 통영, 대구 달성, 김해시 등의 각 병원에서 배출된 것으로써 플라스틱 통과 종이상자에 보관된 이들 불법 의료폐기물은 서울 개포, 경북 상주, 문경 등에서 문경시 공평동 창고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료법에 의하면 이들 불법 병원폐기물은 병원 배출 이틀 안에 소각하여야 하고, 일반 폐기물은 5일 안에 소각 처리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번에 적발된 불법 병원폐기물은 지난해 4월경부터 위 공평동 창고로 운반되어 보관되었다는 것이다.

문경시 공평동 개인 창고에서 발견된 300톤 가량의 불법 의료폐기물은 2개월여 만에 대구지방환경청에 의해 완전히 수거 되었으며, 창고 주인 A모 씨, B운송업체는 대구지방환경청에서 고발 조치돼 현재 처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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