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서 한남근린공원 실효 대책 촉구 시민청원 기자회견 가져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18일 한남근린공원 실효 대책 촉구 시민청원 기자회견을 통해 100년이 걸리더라도 공원은 사들인다는 서울시의 약속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고 한남근린공원 실효 대책을 촉구했다./ⓒ장효남 선임기자

[뉴스프리존,서울=장효남 선임기자]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100년이 걸리더라도 공원은 사들인다는 서울시의 약속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며 한남근린공원 실효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권의원을 비롯해 2020도시공원일몰제대응전국시민행동, 이동영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조준희 녹색당 서울시당 정책팀장, 설혜영 용산구의원 및 한남동시민공원만들기모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의회본관 기자실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2020년 6월30일부로 도시계획시설결정이 실효되어 보상이 완료되지 못한 공원은 실효된다”며 “많은 자치단체에서 공원실효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울시는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100년이 걸리더라도 공원은 사들인다’고천명한 바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시공원 확보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며, 시민들은 서울시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들은 “한남근린공원은 1940년 조선총독부가 최초로 공원부지로 지정하는 등 역사가 매우 긴 공원”이라며 “이 부지는 현재 제1종주거지역으로 2020년 6월30일 이후면 용도변경 없이 바로 주택 건설이 가능한 곳이며, 주택가에 인접하여 개발 압력이 매우 높은 곳”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예산 확보가 답보상태에 놓여 한남근린공원이 실효되지 않을까 많은 주민들이 우려하고 하고 있다”며 “서울시의회에 공원 조성에 대한 청원을 제출하니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 여가공간인 한남근린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며 서울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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