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땅콩회항'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던 박창진 사무장이 1일 업무에 복귀했다.
 

박 사무장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으로 가는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1시간 전쯤 모습을 드러냈다. 박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한 것은 50여일 만이다. 박 사무장은 업무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말했다. 박 사무장은 이날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와 일본 나고야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앞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30일 조 전 부사장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했을 때 불이익이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재판부가 "(박 사무장에 대한) 보복은 드러나지 않더라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하자 기침을 하며 "대한항공 대표이사로서 직원이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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