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다.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18일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3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가운데, 여야 5당 지도부·전 대선후보들,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광역 자치단체장들도 광주를 찾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 당 현역의원등 지도부를 포함해 100여 명의 인원이 광주로 향한다. 현역 외에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광주로 향한다. 이번 기념식은 9년 만에 문 대통령의 지시로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17일 오후부터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소속의원 대부분이 이날 개최되는 민주대행진과 전야행사 등에도 참석했다.
또한 바른정당에서도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해 이종구 정책위의장, 정병국 전 대표 등이 18일 행사에 참석한다.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홍철호·정운천 의원은 17일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한 뒤 5·18민주묘지에 하루 먼저 참배했다.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하라'는 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한 바 있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도 참석한다.
자유한국당도 정우택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온 터라 주목된다.
한편 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합창으로 진행돼 잡음이 끊이지 않았으나, 지난 12일 문 대통령의 지시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7년 5·18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2008년까지 제창해왔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에는 전인권 씨가 행사에 참석해 '상록수'와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