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스람섬 인근 지진(출처: 인니 기상기후지질청(BMKG)
인니 스람섬 인근 지진(출처: 인니 기상기후지질청(BMKG)

26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몰루카(말루쿠) 제도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암본섬과 스람섬 주민 2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으며 주민 2천여명이 고지대로 긴급대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가장 피해를 입은 진앙은 스람섬 카이라투 군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8.2㎞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사망자 중 일부는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숨졌으며 모래를 채취하다 파묻히거나 산사태, 심장마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떨어져 사망한 사람도 있다.

암본 시내에도 다리에 균열이 생기고, 파티무라 대학 등 인근 학교 건물과 주택에 일부 손상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암본 등 말루쿠제도는 여행자제 지역이라서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선교사는 많지않다며 상황을 파악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대륙판이 만나는 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 상에 위치해 화산과 지진 활동이 활발하며 주변 해역에 자주 강진이 내습하고 있다. 이날 지진 피해를 입은 암본은 말루쿠주의 주도로, 인구는 40여만 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에도 북수마트라 니아스섬 남쪽 해상에서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7월에는 인도네시아 몰루카(말루쿠)제도 할마헤라 섬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3 강진으로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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