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청주 모 대학 총장이 초등학생 자녀를 위해 생일파티를 열어 그늘막과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독자 제공
 
[뉴스프리존= 김용희기자] 지난 27일 청주 지웰시티 1차 아파트 야외 아파트광장에서 초등학생 자녀의 생일파티를 열었다가 입주민과 여론의 비판을 받은 청추 모 대학의 A총장이 29일 사과했다.  

총장은 이날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주말 저의 막내 아이 생일 모임으로 물의를 빚게 돼 구성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총장이 직접 이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 사과 글까지 올렸지만 상당수 입주민들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 입주민들은 장소 대여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관리사무소 측의 해명에도 특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2010년 7월 입주 이후 지난해 5월 노인 경로잔치를 연 것 빼고는 단 한 번도 이 공간을 사적으로 쓴 경우가 없는데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것. 

심지어 A총장이 문제가 된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면서 관리비 4,600만 원을 학교 돈으로 냈다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까지 회자되고 있다. 

해당 대학교 학생들도 SNS 등을 통해 학교 예산으로 생일파티를 연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학 총장 아들의 호화 생일 파티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만연한 요즘. 앞서 A 총장은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가량 자신이 사는 아파트 야외분수대 광장에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와 출장 뷔페 등이 마련된 초등학생 자녀 생일파티를 열어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비난을 샀다.
p0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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