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조국가족' 의혹 언론보도 믿지 않는다'

불신 59.3% 〉 신뢰 36.5%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지지층에서 '불신' 여론 높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민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다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의혹 관련 언론보도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리얼미터 갈무리
리얼미터 갈무리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국 장관 가족 의혹 언론보도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불신’ 응답이 59.3%(전혀 신뢰하지 않음 44.4%, 대체로 신뢰하지 않음 14.9%), ‘신뢰한다’는 응답이 36.5%(매우 신뢰함 19.6%, 대체로 신뢰함 16.9%)로, ‘불신’ 응답이 ‘신뢰’보다 22.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2%.

응답을 구체적으로 보면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4.4%로 가장 많았으며, '대체로 신뢰하지 않는 응답'은 14.9%로 조사됐다.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19.6%, '대체로 신뢰한다'는 응답은 16.9%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2%였다.

응답자들을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별, 세대별, 정치성향별 모두 '불신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중도층(불신 54.7% vs 신뢰 42.0%)과 보수층(58.1% vs 39.7%)에서도 '조 장관 가족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를 불신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50 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 당지지층에서 ‘불신’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4,915명에게 접촉해 최종 750명이 응답(응답률 5.0%)했으며,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 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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