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 아시아 문명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 강조
모디 총리, “ 세계가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해결에 최선 다할터”

[뉴스프리존,국제=최문봉 기자] 인민일보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인도 모디 총리  양국 두 정상이 지난 11일 인도 첸나이에서 회동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숙소에서 마하발리푸람 사원군으로 이동했으며 이동하는 과정에서 거리에는 시 주석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었으며 수많은 각계 대중들과 청년 학생들이 줄지어 서서 중국과 인도 양국 국기를 흔들며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 모디 총리는 “시 주석은 작년 모디 총리와 우한(武漢)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중국과 인도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다”면서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주에 와서 인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기쁘다"며 환영했다.

이에 시 주석은 “타밀나두주는 중국과 왕래 역사가 깊고, 예로부터 중국과 긴밀하게 해상무역을 한 곳으로 고대 실크로드의 해상 화물 중계 기지였다”고 말하며 “중국과 인도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문명고국으로 교류가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특히 시 주석은 “양국은 내년 중국-인도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더 폭넓은 분야, 더욱 심층적인 인문 교류를 펼치고, 다른 문명 간의 대화와 교류를 주창하고 촉진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추진력을 불어 놓어 아시아 문명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이에대해 “우리가 있는 이 고대사원군은 인도 문화유산의 대표적인 건축물로서 그동안 인도와 중국의 천년을 뛰어 넘는 문명 교류와 유구한 역사 연결을 지켜보았다”고 말하며 “수천 년의 발전을 거쳐 인도와 중국은 현재 중요한 신흥국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보와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인도와 중국의 문명은 오래되었고 심오하다”면서 “그 속에 깃든 지혜는 현재 세계가 직면한 여러 가지 도전을 해결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전문가들은 이번 시 주석과 모디 총리의 정상회동은 미.중 무역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뉴실크로드 경제정책의 연계선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