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생명존중문화 확산 위한 '정다운 생명마을 만들기' 사업 진행

[뉴스프리존,부천=노부호 기자] 부천시는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고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하여 ‘정다운 생명마을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다운 생명마을 만들기’ 사업이란 부천시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부천시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통합관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자살예방교육, 생명지킴이 양성, 정신건강 검진, 우울관리 프로그램,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7년 덕유마을 아파트에서 처음 시작했다.

현재는 한라마을, 춘의주공아파트까지 확대되었으며 덕유사회복지관, 한라종합사회복지관, 춘의종합사회복지관, 주택관리공단 중동덕유 1관리소, 중동한라 1관리소, 춘의관리소 및 덕유마을의 반장이 연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의 특징은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내 활동조직을 구축함으로써 '주민이 주민을 돕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센터는 복지관 직원과 주민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해 ‘생명지킴이’로 양성하고, 주민에게 정신건강 검진 기회를 제공하여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돕는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오면 긍정 심리와 원예 치료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의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정다운 생명마을 만들기 사업'은 자원의 유한성과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유관기관, 주민과의 높은 상호작용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덕유마을에는 현재 20명의 층 반장이라고 불리는 주민 활동가가 매주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마을의 이슈를 나누는 주민자치회의를 매달 연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덕유사회복지관 손경임 대리는 ‘2019년 경기도 생명사랑 기념행사’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천시는 '정다운 생명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자살예방의 일차적 안전망을 구축해가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시민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사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