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고 있는 지역의 전통 예(禮)와 선현의 올바른 가르침을 되새기고 지역의 인문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

[뉴스프리존,영양=장연석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17일 지역 문화의 융성과 유교문화의 재조명을 통해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선생을 중심으로 한 영남학맥을 계승하고 군민들의 정신문화를 부흥하기 위한 교육의장으로 활용해 온 영산서원 사당에서 영양군수를 비롯한 지역 유림,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사를 봉행하였다.

이날 향사 봉행에는 초헌관에 이재오 전(前)장관, 아헌관에 오도창 영양군수, 종헌관에 조석걸씨, 분헌관에 권동준씨, 축관 조기완씨, 집예에 정동진씨, 별유사에 남화락씨, 조길씨, 제유사에 조동태씨, 권병탁씨가 맡았다.

영양군, 영산서원 향사 봉행/Ⓒ영양군청
영양군, 영산서원 향사 봉행/Ⓒ영양군청

 

영산서원은 1577년 청계 김진 선생이 향내 인사들과 더불어 주창하고 발기한 「영산서당」이 1638년에 건립이 되고 1655년 당장이던 석계 이시명 선생이 선현 배향과 문풍 진작을 위하여 「영산서원」으로 개칭하면서 주향 퇴계 선생과 종향 학봉 선생을 배향하였다.

영산서원은 1694년 관내 유일의 사액서원이 된 후 고종 8년(1871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며, 2016년부터 3년간 복원 사업을 진행하여 지난해 사당, 강당, 전사청 등 10동의 전통양식 건물로 서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산서원의 향사 봉행은 잊혀 가고 있는 우리 지역의 전통 예(禮)와 선현의 올바른 가르침을 되새기고 지역의 인문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영산서원이 우리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정신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