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인류 첫 우주유영 후 역사상 최초 여성 우주인들만의 우주유영 성공(출처: 나사 제공)
1965년 인류 첫 우주유영 후 역사상 최초 여성 우주인들만의 우주유영 성공(출처: 나사 제공)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미 항공우주국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여성 우주비행사 미국인 크리스티나 코크와 제시카 메이어가 18일 저녁 8시 38분(한국시각) 우주정거장에서 나와 우주유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N은 나사(NASA)는 지난 3월 코흐와 앤 매클레인으로 여성들만의 우주유영을 시도하려 했지만 매클레인이 원하는 우주복이 없어 남성 우주인이 대신 작업을 수행해야만 했다며 이번 여성 우주인들만의 우주 유영은 역사상 최초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우주인 227명이 우주유영을 했으며 이 중 14명이 여성이다. 첫 우주유영 임무를 맡은 메이어는 15번째 여성 우주인이 됐다.

CNN에 따르면 두 여성 우주인은 우주정거장 외부에 설치된 전력장치를 교체하는 작업을 6시간 정도 수행했으며 지난 1965년 인류 첫 우주유영 이후 여성 우주인들만으로 이루어진 팀이 우주유영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1984년 구 소련의 스베틀라나 사비츠카야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우주유영에 성공한 우주비행사이며 코크는 14번째, 메이어는 15번째 우주유영을 한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됐다.

실제 여성 우주인들만의 첫 우주유영은 지난 3월에 계획됐으나 중간 사이즈의 우주복이 단 한벌밖에 없어 무산됐으며 7개월만에 다시 시도된 것이다.

코흐 우주비행사는 현재 7개월째 ISS에 머물고 있고 총 11개월 체류를 계획하고 있어 체류 기간에 있어서도 여성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나사는 우주인이 더 편리하게 움직이고 유영할 수 있게 차세대 우주복을 개발했다.

나사에 따르면 새 우주복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팔을 움직일 때, 앉거나 걸을 때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2024년까지 달에 보낼 우주인이 입을 차세대 우주복이라고 나사는 밝혔다.

CNN은 새롭게 제작된 우주복은 우주인이 호흡할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옷 밖으로 배출하도록 만든 것이 큰 장점이라며 신장에 따라 늘려 입을 수 있게 한 점은 여성 우주인들에게 우주유영을 가능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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