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사흘만에 누적 관광객 7만 명 돌파, 야간 볼거리도 눈길

함평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 주말 나들이객 북적/ⓒ이병석 기자
함평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 주말 나들이객 북적/ⓒ이병석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에 주말까지 겹치며 전남 함평군이 모처럼 북적였다.

함평군은 지난 18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한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주말을 맞아 대성황을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주말에만 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개막한지 불과 사흘 만에 누적 관광객 수 7만 명을 돌파했다.

선선한 가을 날씨도 한몫했지만 새롭게 치장한 대형 국화조형물과 핑크뮬리 등 풍성한 볼거리도 관람객들 사이 벌써부터 입소문을 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국향대전의 경우 함평축제 최초로 야간 개방(매일 밤 9시까지)을 실시하면서 600여 점의 야간경관 조형물과 미디어 파사드등 야간에 화려한 조명과 함께 기품을 뽐내면서 가을밤 경관을 즐기려는 인파가 더욱 늘었다는 분석이다.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임시정부 100! 백만송이 함평 국화와 함께라는 주제로 함평에서만 볼 수 있는 대형 기획 작품과 다양한 분재작품들이 전시됐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실제 크기의 독립문(높이 14.28m)과 백범 김구상, 매화버들 등 대형 국화조형물 7점이 새롭게 들어섰다.

중앙광장을 둘러싼 주요 동선은 4계절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다양한 조경 작품과 핑크뮬리 꽃길, 억새 국화동산으로 꾸며졌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됐던 평화의 소녀상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옷을 둘러 가슴 아픈 위안부 문제를 인권과 평화의 의미로 재해석했다.

이 외에도 아기상어, 뽀로로 등 각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 포토존도 다수 마련됐으며, 오직 국향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한 줄기 1,538 송이의 천간작과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국향대교와 9층 꽃탑 등도 올해 역시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한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어른들을 위한 국화차 시음, 통기타․클래식 공연, 군립미술관 소장품전 역시 축제장 내 마련됐다, 밤낮 모두 즐길 수 있는 국화향 가득한 함평 국향대전에 오셔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산림문화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의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며, 함평군민의 경우 주민등록증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하면 본인에 한해 무료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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