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 연출가 발굴 공모 공연

“2019 출사표” 포스터
“2019 출사표” 포스터/ⓒ국립무형유산원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오는 11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19 출사표” 공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출사표’는 전통공연 분야의 신진 연출가와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대상으로 무형유산 공연분야 전문연출가로 입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첫 공연일인 11월 2일은 ▲ 김문겸의「꿈탈 꿈탈」이 무대에 오른다. ‘꿈탈 꿈탈’은 버려진 탈들이 하나둘씩 깨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관노가면극에서 사용되는 탈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해석한 상상의 이야기를 표현한 무대다.

두 번째 날인 11월 9일은 ▲ 선영욱의「봄내굿」무대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중 춘향놀이 마당의 익살맞은 놀이 요소를 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세 번째 공연은 11월 16일 ▲ 김시화의「토끼외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중 수궁가에 나오는 ‘충(忠)’의 본래의 의미와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들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극으로 풀어내었다.

마지막 네 번째 공연은 11월 23일 ▲김종희「강(江), 사랑 저편」으로 고대시가인 ‘공무도하가’가 지닌 서정성을 무대화한 판소리극이다.

공연되는 4편의 작품 중에서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만족도 평가를 합산해 최우수작이 최종 선정되며,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연출가는 앞으로 국립무형유산원 상설·기획공연 등 다양한 전통공연의 연출가로 활동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공연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예약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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