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세월호 참사 살인자들을 즉각 전면 재수사하라!"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전면 재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뉴스프리존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전면 재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살수도 있었던  아이가 해경 지휘부 때문에 결국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법사위)과 (사)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과 이들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위급한 아이를 태우지 않고 해경 지휘부가 독차지 했다. 그 이후로도 무려 5시간 가까이 이배 저배로 옮겨가며 방치함으로써 끝내 아이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경부터 10시 30분경까지 구조 가능했던 골든타임 100분 내내 해경과 국가는, 우리 아이들과 국민을 구하지 않았다.”며 “ 언론은 전원구조 오보로 국민과 피해자 가족들을 기만했고, 당시 청와대와 해경은 보고에 필요한 영상자료와 대국민 홍보용 그림만 다급하게 요구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세월호가 가라앉는 도중에도, 완전히 가라앉은 후에도 현장 수색과 구조를 위해 꼭 필요했던 항공지원은 거의 없었다. 소방 구조 헬기도 모두 팽목항으로 서둘러 철수시켰다.”고 말하며 “항공수색과 현장 구조는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그렇게 250명 우리 아이들이 304분 죄 없는 국민들이 대한민국 정부와 해경이 죽였다.”고 힐난했다.

특히, 이들은 "사고 당시 생존 가능했던 우리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고 살인을 저지른 해경지휘부는 지금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며 전면 재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또한,  "304분의 국민을 살인한 책임자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은폐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검찰과 감사원에 외압을 행사하고 국회의 국정조사를 방해했다. 특히 국민과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만들었던 국회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강제로 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모든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방해 범죄에 앞장선 자가 바로 지금 자유한국당 대표인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이었으며 당시 황교안은 현장 구조세력이었던 123정장에 대한 검찰수사에 외압을 가하고 대통령 7시간 기록물을 봉인하는 한편 가해자 처벌을 막고 피해자들과 국민의 알권리를 철저히 짓밟은 자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무려 304분의 국민이 억울하게 살해당했지만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이 없었다. 그래서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책임자가 제 1야당의 대표가 되었다"고 주장하며 "지난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왜곡하고 피해자를 앞장서 조롱했던 범죄자가 이제는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끝으로 "이제라도 세월호참사의 모든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고 가해자들을 모조리 법에 따라 처벌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 “고 말하며 ”정의도 공정함도 생명존중의 안전사회 건설도 결코 이룰 수 없다. 검찰개혁을 비롯하여 모든 적폐청산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전면 재수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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