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기자]망고식스와 쥬스식스를 중인 프랜차이즈 기업 강훈대표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운영하는 ‘KH컴퍼니 & KJ마케팅’가 인테리어 공사비용 미지급 등으로 사실상 파산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훈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여러 분쟁 당사자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 현재 KH컴퍼니 & KJ마케팅은 가맹점의 보증금, 협력업체 미지급 금액, 임직원 임금, 기타 운영비(사무실 운영비 등), 물류 지급 대금 등을 미지급하고 있으며, 해당 액수만 약 70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그러나 강 대표가 임직원 및 협력업체 사장들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는 주장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 사진=쥬스식스, 커피식스 홈페이지
 
강 대표는 '망고식스' '커피식스' '쥬스식스'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국내에 300여개, 해외 8개국에 90여개 매장의 운영을 총괄했다. 그러나 'KH컴퍼니&KJ마케팅'에는 임금 미지급으로 임원 대부분이 퇴사하고 10명 안팎이 남았다. 또 가맹점에 물류 납품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해 본사 관계자는 “직영점 확장과 가맹본부의 운영등에 의해 여러 건의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며, 보도된 내용 중에 일부 과장되었지만 사실과 맞다.”라며 “현재 대금 미지금 금액이 30억 정도이며, 정상화 운영을 위해서 강훈대표가 투자유치를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점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커피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내 커피시장의 부흥을 주도했지만, 과도한 브랜드 론칭과 가맹점 확산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1년 카페베네와 결별한 뒤 디저트 전문점 망고식스를 운영하던 강 대표는 2016년 커피전문점 커피식스, 생과일주스 전문점 쥬스식스 등을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2015년 6월에는 17년간 프랜차이즈 경영 노하우를 담은 책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편, 한 익명 업계관계자는 "이들이 운영한 브랜드중에 '쥬스식스'의 경우 10개월만에 300개를 오픈하는등 성공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지만, '망고식스' 브랜드에 대한 채무가 끝없는 터널로 이를 살리려다 운영실패가 된것 같다."고 말했다.

litim@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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