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완충녹지 내 1만2,000톤의 우수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

[뉴스프리존,인천=노부호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어온 석남동 일원에 수해 걱정을 덜 수 있는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 서구는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어온 석남동 일원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 서구는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어온 석남동 일원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강남시장과 성민병원으로 지형적 요인 상 노면수가 집중되는 분지 형태라 집중호우시 순간적으로 유입되는 빗물이 빠지지 못하면서 침수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이에 서구는 그간 하수관로 개선이 어려워 해결하지 못했던 해당 지역의 침수를 막고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저류시설이란 집중호우 시 공공하수관에서 처리하지 못한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고, 강우가 종료된 후 지하에 저장된 우수를 공공하수관으로 방류하는 방재시설이다.

현재 석남완충녹지 내 추진 중인 저류시설은 1만2,000톤의 우수를 지하에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 이달 행정안전부의 기본설계 심의를 마친 상황이다.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는 129억원으로 이중 50%가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석남동 상습 침수피해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한 난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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