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등록 첫날 등록․출마선언․언론사 방문 등 광폭행보

3.15의거 기념탑 방문 뒤 순국선열  앞에 묵념하는 최형두 예비후보
3.15의거 기념탑 방문, 순국선열 앞에 헌화하는 최형두 예비후보

최형두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여 첫 번째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3.15 의거 기념탑과 3.15국립묘지 충혼탑을 차례로 방문, 순국선열 앞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포부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문 정부의 도덕적 위선과 무능, 경제 정책 실패 등을 지적하며, 창원 마산 지역의 경제적 위기 상황을 초래한 책임이 현 정권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정권심판선거라며 더 이상은 안된다“며 현 정권에 맹공을 퍼부었다.

아울러, “잘못된 국정을 막아내지 못한 자유한국당도 혁신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산업화, 민주화의 메카였던 마산에서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동남풍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 예비후보는 도청 기자실 및 지역 언론사들을 차례로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공식 행보를 이어갔다.

최 예비후보는 마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으며, 문화일보 기자출신으로 청와대,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국회 대변인 등 국정에서 주요 요직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형두 출마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마산합포구민 여러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최형두입니다.
저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조차 없다는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년 전 우리는 정권을 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지방정권마저 내어주었습니다.

뼈아픈 매질과 자책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주저할 수는 없습니다.
이 나라가 더 이상 망가지고 자칫 존폐의 위기로 치달아서는 안 되겠다는 절박감이
시베리아 한파처럼 다가옵니다.

지금 나라 경제는 어떻습니까?
파이낸셜타임즈 같은 정통한 외국 언론에서 조차 한국경제가 50년 내 최악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인상 같은 외눈박이 경제정책으로 어려운 서민들 일자리를 빼앗고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빈부 격차가 15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업무지시 1호로 내세운 '일자리 창출'은 '실업자 수 19년 만에 최대'란 참담한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도 문 정권은 억지를 부리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도덕적 위선, 무능, 파탄은 조국사태로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유재수의 비리는 덮고 울산시장 선거에는 공공연하게 개입하고 대한민국 헌정사상 미증유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최고의 검사라며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팀이 최고 권력실세들의 비리를 파헤치자 그 수사를 중단시키고 자신들 마음대로 수사권 기소권을 휘두르기 위해 공수처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내년 총선 패배가 불 보듯 뻔하자 좌파연합을 통해서라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제1야당을 빼돌린 채 선거법개정을 획책하는 전대미문의 정치사기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헌고 사태에서 보듯 편향적인 어른들이 자라나는 세대들에 잘못된 가치관을 주입해도 속수무책입니다. 문 정권에서는 오히려 이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경남과 창원에서 벌어지는 일도 참혹합니다.
마산에는 아파트 미분양이 태산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창원 발전산업도 문정권의 급격한 탈원전정책으로 절벽에 섰습니다. 문정권의 충실한 대변자이자 추종자인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은 도민과 시민의 고통을 외면했습니다. 민주당 중진들이 탈원전정책 수정, 최저임금 52시간제 개선책을 얘기할 때 남의 일 보듯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마산의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시름 섞인 한숨으로 문을 닫고 있습니다. 울분이 터져 광화문으로 버스를 타고 상경해 절규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마산의 서민들이 한숨짓고, 희망 없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자녀들의 모습을 지켜만 봐야 합니까?

여러분! 이번 선거는 정권을 심판하는 장입니다. 문정권이 나라를 더 이상 절단 내지 못하도록, 막대한 혈세를 더 이상 낭비하지 못하도록, 잘못된 정책으로 더 이상 서민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바꿔야 하는 선거입니다.
문정권이 아무리 궤변으로 국민을 호도해도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입니다.

자유한국당도 분골쇄신해야 합니다.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아서고
대안을 찾아 국민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부족했습니다.
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으로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노력도 부족했습니다.

이제는 자유한국당도 혁신해야 합니다. 특히 대한민국 산업화 민주화의 메카였던 마산에서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동남풍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최형두는 동남풍의 진원이 되려고 합니다. 더 이상 마산합포가 대한민국 정치의 무기력한 변방이 되고 경제는 최악의 침체를 거듭하도록 방치할 수 없습니다.
최형두 자유한국당 혁신을 위해 당당히 목소리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청년 시절 대통령 직선제와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
마산 우체국 일선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만류와 눈물, 고통을 외면한 불효자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산의 아들은 피가 끓었습니다. 마산의 피, 마산 합포의 DNA는 그런 것입니다.
민주화 이후 저는 학생운동 동료들이 정치를 시작했을 때 철저히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20년 동안 언론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빛과 어둠을 샅샅이 취재했습니다. 뒤늦게 실력을 쌓기 위해 미국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국제정치경제의 중심 워싱턴에서 특파원으로 세계적 석학, 최고의 전략가 전문가들과 인터뷰하고 토론하며 세계의 변화를 익혔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정의 중심에서 배우기도 했습니다. 국무총리실, 청와대, 국회에서 잇달아 1급 공직자를 나란히 거치며 입법행정의 핵심을 익혔습니다.

공직을 끝내고 저는 20대의 불효자로서 뒤늦게 장남의 도리를 다하러 마산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때 7대 도시의 영광을 누렸던 도시는 사라지고 깊은 수렁처럼 침체에 빠져든 마산을 저는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마산의 피와 DNA가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내가 자라고 초중고를 다니고 이제는 대학에서 몸담고 있는
마산합포구에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마산 창원은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을 견인한 수출의 요람이자
조국 근대화의 기수였습니다.

우리 마산은
독재에 항거한 3.15의거, 부마민주항쟁의 본산이며
자유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마산이 일어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마산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야 합니다.

마산의 아들, 마산 우체국집 장남 형두가
합포만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준비고 펼쳐나가겠습니다.
미래 혁신 산업의 옷을 입힌
마산 교육·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함께 열겠습니다.
여러분이 뜻을 모아주시면
마산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산이 결심하면
대한민국도 바꿀 수 있습니다.

20대 민주화 열정, 30~40대 전문인·글로벌 경험, 50대 초반 국정 경험과 경륜으로 침체된 마산합포구와 후퇴하는 한국정치의 흐름을 확 바꾸겠습니다.

낮은 곳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뛰겠습니다.
혁신하는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시작!
혁신하는 마산합포의 선봉!
저 최형두가 답입니다.

마산 시민들이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합포혁신 형두캔두
행두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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