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재)나라 긴급 이사회에서 내년 1월11일로 개막 연기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내년 1월4일부터 산천어 체험은 정상진행
화천군과 (재)나라, 축제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

화천군은 26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로 화천산천어축제 1주일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화천군은 26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로 화천산천어축제 1주일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뉴스프리존,강원 = 오상수 기자]  '2020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이 관광객 안전을 위해 1주일 연기됐다.

축제를 준비 중인 (재)나라는 26일 군청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축제 개막일을 내년 1월4일에서 1월11일로 늦추기로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20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11일부터 2월2일까지 열리게 된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축제장 모든 얼음판에 대한 현지점검을 벌인 끝에 얼음판은 전체 면적에 조성됐지만, 관광객 안전을 위해 축제 연기라는 결단을 내렸다.

최근 한낮 체감기온이 7~8℃에 가까운 날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재)나라는 이미 항공권 및 여행상품 등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국내·외 외국인 자유여행가 대상 산천어 얼음낚시와 구이터, 매점 등은 4일부터 예정대로 운영키로 했다.

현재, 축제장 상류 제3낚시터의 얼음두께와 강도가 하류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데다 연말과 연초에 –10℃ 전후의 한파가 예보돼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하루에 1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내국인에 비해 훨씬 작은 규모(1일 평균 1만 명 이하)의 외국인 관광객 수용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천군과 (재)나라 측은 1%의 위험도 용납하지 않고, 안전을 확보 후 축제를 치르겠다는 대전제 아래 사전에 잡혀있는 대내·외 일정 조정에 신속히 착수했다.

 축양되고 있는 산천어 관리와 농특산물 신선도 유지 등 사후대책 마련에도 돌입했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운영 중인 선등거리와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차질 없이 운영된다.

 (재)나라 측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축제를 1주일 연기하기로 한 만큼, 많은 분들의 양해를 바란다” 며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더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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