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이용료·최고의 시설·다양한 체험활동·안전한 환경이 인기 요인

지난 10월 21일 개관한 어린이창의체험관 입장객이 총 5만 810명으로 하루 평균 833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전광훈 기자
지난 10월 21일 개관한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 입장객이 총 5만 810명으로 하루 평균 833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전광훈 기자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공약사업인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이 개관 두 달 만에 상설체험시설 입장객 5만명을 기록하고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개관한 어린이창의체험관의 입장객은 총 5만810명으로 하루 평균 833명이 다녀갔다.

또, 무료로 개방 중인 야외놀이터 및 잔디광장 이용객과 각종 단체의 공연장 이용 횟수 등을 고려하면 5만명을 상회하는 인원이 어린이창의체험관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도는 어린이창의체험관의 폭발적 인기의 가장 큰 이유로 저렴한 이용료로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창의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어린이창의체험관의 상설체험관 이용료는 1인당 3,000원으로 입장객은 2시간 동안 상설체험관 4개 존(Zone)의 19개 체험시설과 영유아체험시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를 체험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관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상설체험관과 별도로 과학·예술·요리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별도로 기획, 편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 장애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취득 시설로 장애인·어린이·노인·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까지 배려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누구나 언제든지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창의체험관의 인기 동력이 되고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전국 최고 수준의 체험시설,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과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등 창의체험관의 장점이 언론과 이용객들의 입소문,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알려지면서 창의체험관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3차례 이용할 수 있는 상설체험시설 입장은 평일의 경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의 현장체험 행사 예약이 줄을 잇고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 위주로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 예매가 매진되고 있다.

여기에, 도외 지역으로 유출됐던 도내 가족단위 체험객과 타 지역 관광객 유치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체험관 건립 당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과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에 의뢰해 만든 기본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외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창의체험관 방문과 연계해 전북 지역에서 관광활동을 할 때 발생하는 효과는 생산유발 164억9000만원, 부가가치유발 69억7000만원, 고용유발 344명으로 추계됐다.

특히, 체험관 내 무료 이용 공간인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존인 ‘우당당탕 어드벤처'를 시중 이용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연간 43억원 가량 가계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의 어린이 기관과 시설들의 벤치마킹도 활발하다. 대전광역시 어린이회관, 서울특별시 유아교육진흥원 등의 관계자가 직접 창의체험관을 찾아와 체험시설 구성과 운영방법 등을 둘러 봤으며 다른 기관의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전북도는 새해 어린이창의체험관을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복합체험문화공간으로 확실하게 육성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형보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어린이창의체험관의 건립목적은 전북대도약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데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놀이혁신을 통해 건립목적에 부합하는 전국 최고의 창의놀이공간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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