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30일, 12월 이틀을 남겨둔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리얼미터> 조사 결과,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갈무리

이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네티즌들이 많이 본 뉴스에 올라왔다. 이어<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23~24일과 26~27일 나흘간 전국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1%포인트 오른 49.7%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1.5%포인트 낮아진 46.5%였으며, '모름/무응답'은 3.8%였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공수처 설치 법 표결을 할 예정"이라며 "검찰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선거법 개정안 표결에서 봤던 것처럼 국회가 아주 극단적인 대치 상황에 들어갈 우려가 있다"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에 동조하는 한국당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공수처법을 흔들고 이치에 닿지도 않는 주장을 하는데, 공수처를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국회를 동물국회로 만들면 이번에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이러한 상승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외교 관련 보도, 여야 대립 격화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기각 관련 보도,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논란, 공수처법에 대한 검찰의 공개반발 등 여권과 검찰의 갈등 고조 소식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나란히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모든 군소정당들은 하락세를 나타냈고, 무당층 역시 소폭 감소했다.

정당별 지지도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은 41.4%(▲1.5%포인트)로 반등하며 한 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31.4%(▲0.5%포인트)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정의당은 5.7%(▼0.9%포인트)로 하락하며 11월 1주차(5.3%) 이후 7주 만에 5%대로 떨어졌고, 바른미래당 또한 4.4%(▼0.4%포인트)를 기록하며 5주 연속 4%대에 그쳤다. 이어 우리공화당 1.4%(▼0.3%포인트), 민주평화당 1.3%(▼0.1%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되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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