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조원상 기자] ONE Championship 권원일(25)이 2020년 첫 경기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갖는다. 원 챔피언십 밴텀급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원일은 총 전적 6승 2패(ONE 전적 3승 2패)의 젊은 유망주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그는 새해 첫 경기에서 일본 격투기대회 슈토의 밴텀급 챔피언 사토 쇼코와 맞붙는다. 사토 쇼코는 판크라스, 센고쿠, 로드FC등에서 활약하였으며, 54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권원일과 사토 쇼코의 맞대결은 오는 1월 31일 필리필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원 챔피언십 107번째 메인 대회에서 펼쳐진다.

사토 쇼코는 슈토 타이틀전 3승 1무 포함 2016년 이후 10승 1무 1패라는 대단한 상승세다. 8전의 권원일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다.

권원일도 “존경하는 선수다. 강하다는 것도 안다”라면서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전적은 과거의 기록일 뿐이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열심히 준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다짐했다.

필리핀은 ‘과거의 강자’를 이미 꺾어본 기분 좋은 추억이 깃든 국가이기도 하다. 권원일은 2019년 4월12일 초대 원챔피언십 페더급 챔피언결정전 참가자 에릭 켈리(37)를 단숨에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켈리는 필리핀에서 권원일과 싸우는 홈경기였음에도 원챔피언십 최단기록 2위에 해당하는 19초 펀치 KO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권원일은 “원정의 불리함? 마닐라가 제2의 고향 같다. 너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는 기자회견 장담 후 호쾌한 승리를 거둬 동남아시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권원일은 2018년 원 챔피언십 데뷔 후 거둔 3승이 모두 1라운드 펀치 KO다. 곱상한 외모와는 전혀 다른 펀치력이 인상적이다.

1월 31일, 한국 밴텀급의 기대주 권원일이 아시아 경량급의 강자 사토 쇼코를 상대로도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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