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인사철 화분으로 훈훈한 정 나눠/ⓒ광주 서구청
광주 서구, 인사철 화분으로 훈훈한 정 나눠/ⓒ광주 서구청

[뉴스프리존,광주=김영관 기자] 광주 서구청 직원들이 인사철을 맞아 전달받은 화분을 지역내 노인시설과 장애인 시설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인사철이 다가오면 승진, 전보 등 축하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화분을 전달하는 것은 관행이 되어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철에는 서구청 사내 게시판에 화분 선물의 의미는 좋지만 화분 관리나 공간 점유 등의 문제로 화분 대신 책이나 간식을 보내자는 글이 게시되는 등 선물 관행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였다.

이에 국장, 과장을 비롯한 상반기 정기인사 대상자들이 승진을 축하해 들어온 화분 100여개를 서구 지역내의 노인 및 장애인복지시설 17개소에 기증했다.

기증된 화분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원예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서구청 직원들의 화분 기증은 관내 복지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와 함께 사내의 목소리에도 부합하는 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화분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 좋은 의미로 쓰이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며 "비록 미약한 동참이지만 이번 참여를 계기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서구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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