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동체 정의를 위해 KT 부정채용에 맞서 싸운 KT새노동조합은 커다란 허탈감과 분노를 감출 길이 없다고 통탄했다

법정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법원을 나서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 ⓒ KT새노조 제공
최근 법정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법원을 나서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국회의원 / ⓒ KT새노동조합 제공

[뉴스프리존,고경하 기자] KT새노동조합은 최근 김성태 무죄 법원 판결 선고에 어처구니없다고 성토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KT새노동조합 [성명서] 요약이다

김성태 의원 무죄 판결을 규탄한다. 딸 부정채용 청탁사건에 대해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수사 결과 KT가 부정채용 자행이 사실로 드러나 사회공동체 청년에게 커다란 충격과 상대적 박탈감을 주었다. 1심 법원은 ‘부정채용 청탁을 인정’하지 않았다.

부정채용은 있었으나 청탁은 없었다는 법원의 판결은 은밀한 부정채용 실상을 무시한 판결이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유력자 자제 합격을 위해 원서 접수 마감 이후 원서를 받아주고 면접 등 각종 점수를 조작했다 아빠가 유력자라는 이유로 탈락자를 합격자로 둔갑시킨 사회의 음습한 일면이 KT 부정채용 사건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결과는 참담했다. 김성태 의원 포함 12건 이르는 부정채용 사건의 유력자는 단1명도 처벌받지 않았다. 부정채용에 가담한 KT 임원만 처벌받았다 이는 법원이 부정채용 관련자에게 닥치고 있으라 선언한 것이고 유력자는 부담 없이 채용청탁 권장한 것이다

KT새노동조합은 청년의 꿈과 땀이 유력자 채용청탁 앞에 무너졌다 상처투성이 청년에게 김성태 무죄 판결은 법원이 소금 뿌린 격이다. 아직도 유력자는 건재하고 유력자의 덕분에 KT 부정 입사한 양두구육의 이들은 지금도 KT를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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