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긍정평가가 4주 만에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국면에서 정부 대처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18.7%p 올랐다.

<리얼미터>6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3~5일 실시한 2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3%포인트 오른 48%(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8.4%)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긍정평가가 40%대 후반으로 오른 것은 1월 2주차(48.8%) 이후 4주 만이다.

이날<리얼미터>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내린 47.8%(매우 잘못함 35.5%, 잘못하는 편 12.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4.2%였다. 긍·부정 격차는 2.2%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 주비하여 리얼미터 측은 이번 상승세와 관련해 "5일 문 대통령은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하는 등 설 연휴 이후 열흘 동안 신종 코로나 관련 일정을 7번 소화했다"며 정부 대처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지지율 상승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전 주에 비하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4%포인트 오른 41.9%를 기록하며 다시 40%선을 회복했다.

더불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0.2%포인트 오른 29.5%였다.

다음 정당 지지도는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5.0%, 새로운보수당 3.8%, 바른미래당 3.2%, 평화당 2.1%, 대안신당 1.2%, 공화당 1.2%, 민중당 1.0% 순이었다. 무당층은 2.9%포인트 줄어든 10.1%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개층별로 살펴보면 40대(▲2.5%p, 56.4%→58.9%, 부정평가 38.1%)가 뒤를 받쳤다. 반면, 60대 이상(▼2.3%p, 37.0%→34.7%, 부정평가 60.8%)에선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10.8%p, 26.6%→37.4%, 부정평가 56.9%), 부산·울산·경남(▲4.4%p, 40.4%→44.8%, 부정평가 53.2%)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은 전 주와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보수층(▲7.3%p, 16.5%→23.8%, 부정평가 74.6%)과 중도층(▲5.2%p, 38.6%→43.8%, 부정평가 54.0%)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무당층(▼4.4%p, 23.3%→18.9%, 부정평가 66.3%)에서는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15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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