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베이성 보건 당국은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사망자가 242명 추가됐고, 확진자는 1만4840명으로 증가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두 달여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천300명과 5만9천명을 넘어섰다.

앞서 12일 중국 허칭화 국가위건위 질병관리국 부국장은 “후베이성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신규 감염률이 7일 연속 낮아졌다”며 “후베이성과 우한을 포함하더라도 중국 전체의 감염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하루만에 이 발언은 무색하게 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감염이 90% 이상 확실하다는 진단을 받은 위중환자 1만3436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으로 SCMP는 덧붙였다.

여전히 중국 본토에서는 확진자 중 5천647명이 중태며 1천437명은 위중한 상태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첫 백신 개발에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첫번째 백신이 18개월 안에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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