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들게 하는 행위
어떤 배경 하에 이런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는지 밝혀야
경선과정에 엄정 중립을 지키라는 중앙당 지침에 정면으로 배치

김해경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10명의 시·구 지방의원들이 회견에 참석한 행위는 경선과정에 엄정 중립을 지키라는 중앙당의 지침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박강복 기자
김해경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10명의 시·구 지방의원들이 회견에 참석한 행위는 경선과정에 엄정 중립을 지키라는 중앙당의 지침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박강복 기자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김해경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3일 “어제 광주 동남 을 시·구 지방의원들의 전략공천 반대 기자회견이 있었다”면서 “지방의원들이 총선 관련해 엄정중립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구의원들이 한 기자회견은 동남 을 선거구에 이병훈 후보와 같이 경선을 하고 있는 저 김해경에게는 아무런 공지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며 “어떤 배경 하에 이런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원들에게 특정후보 공개지지를 금지하고 경선 중립 의무 준수 지침 공문을 보냈지만 광주 동남 을 지방의원들의 입장 발표를 두고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는 “어제 10명의 시·구 지방의원들이 회견에 참석한 행위는 경선과정에 엄정 중립을 지키라는 중앙당의 지침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면서 “이는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들게 하는 행위로서 이에 대한 사실규명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축제 속에 치러져야 할 선거가 주민들 간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공명선거를 훼손하는 행위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당민주주의 차원에서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단호히 반대하지만 동남 을 지역위원회의 혼란한 상황을 야기한 사람이 있다면 당 공관위에서 엄정히 조사해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 공관위는 저와 같은 정치신인들이 민주당의 공직후보자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절차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원원상생정치구현, 갑질정치를 종식하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