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은 23일 오후 3시 50분께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19 확산방지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조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데 대하여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했다.
조 시장은 "지난 21일 발생한 2명 이외에는 추가 확진 환자는 아직 없다"며 이들은"현재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상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교회관련 조치 상황은 "진주시 관내 신천지 교회 관련 5곳의 1,127명 신도중 694명은 연락처를 확보해 연락처가 미 확보된 433명은 경상남도 재대본에 의뢰하여 연락처를 확보중에 있다"또한 "연락처가 확보된 694명중 32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조사를 완료했다"며"응답을 거부(3명)하거나 4차례 통화시도에도 통화가 안된(29명) 32명은 진주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가 완료된 662명중 3번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34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능동감시중에 있다"면서 "특히, 자가격리 234명 중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하나라도 있는 유증상자 48명은 검체 채취를 실시한 결과 이 중 2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나머지 21명은 검사 의뢰 중으로 오늘 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자가격리자들은 14일 간 격리 상태를 유지토록 조치하고 매일 2회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주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 상황으로 감염자의 신속한 조치를 위해 역학조사반을 2개반 4명에서 10개반 20명으로 확대 편성하는 한편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2개소로 늘리고 대구․경북으로 왕복하는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진주역 등 5개소에 10개반 22명의 근무조를 투입하여 전 승객과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으며 위생용품을 비치하는 등 철저히 점검 및 관리하고 있다.
특히 고속버스의 경우 오늘부터 운행횟수를 현재 15회에서 8회로 줄여 운행 중이며 시외버스도 다음 주 초에 대폭 감축토록 추진 중에 있다.
또 다음 주부터 우리지역 3대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다수 입국예정으로 중국인 유학생은 237명이며 미출국한 50명을 제외하면 입국대상은 187명으로 조사되어 오늘까지 입국한 학생은 총 79명이며 이중 기숙사에 46명, 자체숙소에 33명을 자가격리하고 있다.
시는 대학과 협조해 귀국 유학생 전원이 공항에서 임차버스를 이용해 격리시설(기숙사)로 이동토록 조치할 계획이며 기숙사외 거주 학생은 매일 2회이상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촘촘히 관리되고 있다.
아울러, 우리 지역 종교단체에 예배 및 법회를 중단 요청한데 이어, 오늘은 종교시설 440개소에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하여 계속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시는 내일 오전에는 대학과 교육지원청, 상공회의소,시외․시내버스,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회지회 등의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 협조를 부탁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청과 읍면동 청사는 발열장비를 비치하고 모든 출입자를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시는 시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시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와 경상남도, 우리 시를 믿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