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99.9% 효과" 인증

[뉴스프리존,광주=김훈 기자]전남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공동창업한 ㈜바이오쓰리에스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 전용 손 세정제인 'Noro-X'가 항(抗) 코로나 바이러스 효력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hCoV-229E)에 대한 99.9%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력이 있다'는 공식인증서를 받았다.

연구소는 '분석재료의 활성성분에 대한 항바이러스 테스트'에 관한 효능증명서에서 "㈜바이오쓰리에스가 분석을 의뢰한 '줄작두콩씨 발효여과물'이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 229E 중화에 99.9% 이상의 효능이 있다"고 확인했다.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소장 명진종 전북대 교수)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일명 사스) 등 신·변종 인수공통감염병의 발병위험이 지속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국가 차원의 근본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2008년 전북대 부설기관으로 발족한 감염병분야 종합연구기관이다. 

 'Noro-X'는 작두콩에 들어있는 '콘에이'(con A)라는 식물성 단백질이 바이러스와 결합해 중화시키거나 씻어내게 하는 손세정제로 독성을 없앤 채 추출하는 기술과 뛰어난 정제 기술의 우수성도 인정받아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꼽히고,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바이오쓰리에스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에 Noro-X를 대량 기부해 안전한 국제대회를 치르도록 했고, 2월27일에도 코로나19(우한폐렴)으로 힘들어하는 소외 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CTS기독교방송국에 1000개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역할에도 적극 앞서왔다.

바이오쓰리에스 대표인 김두운 전남대 농식품생명공학부 교수는 "손에 묻은 바이러스는 깊은 계곡에 박혀있는 것처럼 쉽게 떨어지지 않기에 효과적인 세정제로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Noro-X를 항바이러스 의약외품과 동물용 의약외품으로 승인을 받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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