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청신호 주택)에 서울시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도입된다.

11일 SH공사에 따르면,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은 냉방부터 제습, 환기, 미세먼지 제거까지 4개 기능을 한 번에 수행하는 ‘4 in 1’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융합해 시스템에 부착된 센서가 실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를 자동 감지하고, 실내에 들어온 초미세먼지까지 고성능 헤파필터로 제거한다. 

SH공사는 내년에 준공을 앞둔 세곡2지구 도시형생활주택 87호와 2023년 준공 예정인 고덕강일지구 제로에너지주택 844호에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 

청년주택에도 적용을 추진하고 효과를 모니터링해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개발한 ㈜에이올코리아은 '20년 2월 현재 7억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약 170억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에이올코리아은 2017년 서울시 1호 캠퍼스타운인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의 창업지원팀으로 선발돼 창업스튜디오와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았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소형평형을 주로 선호하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복합 냉방 환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캠퍼스타운을 통해 창업하고 성장한 청년기업의 혁신제품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공공이 청년창업의 가능성을 키우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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