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희복마을 만들기' → '아람마을 만들기'로 변경 추진

가평군청 전경
가평군청 전경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낮은 출산율과 고령화에 대한 극복 방안을 두고 전국 각 지자체들의 고심이 깊은 가운데 경기 가평군이 이에 대한 기존 사업을 변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기존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올해부터 '아람마을 만들기'로 변경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희복공동체팀과 일자리지원팀을 합쳐 '희복일자리팀'을 신설, 체계적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 바뀌는 명칭, 아람마을은 ‘함께 모여 도와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주민들에게 일관되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통합브랜드 디자인 추진에 따라 변경됐으며, 원활한 사업을 위해 전담팀도 새롭게 구성됐다.

우선 올해에는 예비단계로 이바지마을 2개, 1단계 아람(희망)마을 3개, 2단계 도람(행복)마을 18개, 3단계 아람(희복)마을 3개 등 총 26개 마을이 아람마을 만들기에 참여한다.

마을들은 제과·제빵, 천연화장품, 조형물 제작, 마을경관 조성, 메주공방사업, 공동체 문화 및 학습활동, 꽃밭조성, 분리수거장 운영, 마을 진입로 소공원 만들기, 가을걷이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복원하게 된다.

마을별 지원은 군 마을공동체 통합지원센터에서 맡는다. 2018년 7월 설립된 센터는 각 부서의 유사한 마을공동체 관련 사업들의 칸막이를 없애고 통합적,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지원함으로써 각종 동아리 및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활성화에 기여 한 바 있다.

주요 지원 계획으로는 해마다 마을 수가 늘어나면서 중간지원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해짐에 따라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들이 독립적인 중간지원역량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가칭)마을 만들기 협의회 법인을 추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금년 1월말 기준 가평인구는 6만3349명(남 3만2437명, 여 3만912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3%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20%가 넘는 마을은 100여 곳, 30%가 넘는 마을도 40여 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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