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검찰개혁'의 상징 된 김남국 변호사, 안산 단원을 후보로 만나다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지난 해 조국 전 장관이 법무장관직을  내려 놓으면서 자신은 '검찰개혁의 불쏘시개'가 되겠으니 '검찰개혁의 완수'는 촛불시민과 함께 후임자들의 몫으로 남긴다며 정계를 떠났다. 지난 해 조국정국에서 타올랐던 촛불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였다. 당시 서초동과 여의도에서 15차 밝힌 촛불은 공수처 설치로 이어졌다. 그리고 21대 총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 12일 모 언론은 '조국백서'에도 참여한 김남국 변호사가 단원을에 전략공천 되자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개국본(개싸움은 국민이 한다  본부)이  (회원 회비를 담당했던 계좌)보이스피싱 범죄의 타킷이 된 피해자임에도 후원금에 대한 투명하지 않은 운영을  해왔다는 논조로 기사를 터트렸다. 그리고 이어 개국본의 변호인이던 김남국 후보를 저격했다. 이에 대해 김변호사는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을 (변호사로서)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지난 15일 기자가 만난 김후보는 담담했다.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다. 코앞에 닥친 선거 준비로 바쁜 와중이지만 정치 일선에 나선 출마의 이유만 담담히 이야기했다. (인터뷰는 공동 취재 서울의소리 생방송으로 나갔다.)

김남국 변호사, 이제 김후보라고 불러야죠? 안산을 후보가 됐는데 한말씀...

안산을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남국 입니다. 이번 선거는 진짜 중요합니다. 안산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를 좌우하는것이 이번 4.15 선거입니다. 만약에 민주진보진영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지난 3년간 많은 민주개혁세력들이 함께 촛불을 들면서 싸워서 쟁취한 개혁들이 후퇴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다시한번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느냐고 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전진이냐 후퇴냐 라는 기로에 놓인 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선거가 아무리 중요하고 이기는게 중요하다 하더라도 과정에서 결과까지 정의롭고 공정한 선거여야 합니다. 그런데 상대는 어떻게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코로나 19 위기 마저도 국민 모두가 단결해야 함에도 정부의 발목만 잡고 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전파입니다. 지인에게 김남국 청년 정치인이 왜 필요한지를 알리고 민주당이 왜 승리해야 하는지를 알리는게 중요합니다.

출마 이유는 ...?

지금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영업자들 매출이 20프로에서 30프로 떨어졌다고 이야기 하는데 자영업자도 어려운데 산업별로보면 여행,숙박,외식 등 거의 산업분야가 고사 위기에 처한 지경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마련과 관철을 위해 국민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이려 합니다. 그 일환으로 제가 지난주 금요일에 경기도의회에서 긴급재난소득을 경기도가 먼저 실시하자. 예산이 없다면 먼저 진행하고 나중에 의회로부터 추경 추인을 하던지 방법을 찾자는 이야기를 했어요. 

국회에서 추경 논의가 되고 있지만 굉장히 느립니다. 12조 정도 논의되고 있는 추경만으로는 이 경제 위기 극복하기 어렵구요. 아무리 큰 규모의 추경 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이 추경 안이 어려운 우리 국민들에게 집행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또 세심하게 집행 계획을 세운 뒤에도 빠져있는 사각지대가 있을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무리 많은 예산이 든다 하더라도 이 재난기본소득 지급 만큼은 집행을 우선 하자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김경수 지사님도 100만원 지급 이야기를 먼저 했구요. 또 전주시도 먼저 했는데 . . .전주시가 예산이 그렇게 탄탄한 지자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치고 나갔습니다. 

안산 분위기는 어때요

안산의 특징은 5프로에서 10프로 정도만 안산 토박이고 대다수는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더욱 정도 많고 어려울 때 서로 챙겨주는 그런 문화가 형성돼 있어서 이 안산은 더불어민주당의 가치가 실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산 시민들께서 대체로 응원을 많이 해주십니다. 다만 제가 전략공천으로 와서 예비후보로 나섰던 분들께 미안한 마음도 크고 또 그분들과 더불어 한마음으로 뛰셨던 당원 여러분들의 마음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더 찾아가 인사도 드리려고 해요.

이번 총선에 만약 민주당이 진다면 문재인 정부가 하려던 여러가지 정책이 실행되기 어렵다고 보시나요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에 당선되어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여 많은 개혁 입법을 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국회가 어땠나요. 야당쪽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여러분 전부 기억을 하실 겁니다.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토론하고 논의한게 아니라 장외에 나가서 삭발하고 단식하고 끊임없이 개혁과 관련된 것은 발목을 잡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이 1년차 2년차 때가 가장 힘이 쎄다고 하는데 그 때도 더불어민주당이 1당인데도 그런 모습을 야당이 보였는데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지 못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저는 상상도 하고 싶지 않고요. 그렇게 된다면 문재인 정부는 집권 하반기는 개혁에 관한건 할 수도 없을 뿐더러 힘을 잃어버리게 될겁니다. 그래서 반드시 국정운영에 힘을 얻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대한민국이 일보전진하는 개혁을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 승리해야 합니다. 주변분과 친구에게 전화 한통 해서 꼭 투표하자고 해주세요. 저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특히 sns선거전이 되겠죠?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