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 무너져 더 심각한 경제위기를 초래할 것”
"문제 해결은 사람,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 즉각 교체해야"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코로나19 대구지역 자원봉사를 마치고 자택에서 자가격리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다섯가지를 제안했다.

사진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유튜브 캡처 ⓒ최문봉 기자
사진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유튜브 캡처 ⓒ최문봉 기자

이날 안 대표는 “코로나19는 전대미문의 위기이다"면서 "코로나19는 생명의 위협을 넘어 심각한 경제 불황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2007년 금융위기는 금융권의 문제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오랜 경제위기를 가져 왔다" 하지만 "2020년의 코로나19는 실물경제 자체가 무너지면서 더 심각한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다섯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분들을 위한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결의안’을 통과시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19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며, 지친 국민들께 진실을 말씀드려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전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찾아야 하며 4월 6일 개학이후어떻게 아이들을 보호할지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해서 하루 빨리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파탄지경에 빠진 민생경제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와관련 “추경의 규모나 긴급생계지원금 지급여부부터 한계상황에 내몰린 서민들과 화훼 농가를 비롯한 산업피해 실태를 공유하고 그분들을 살리는 방법 찾기에 하루 종일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말씀 처럼 지금은 유례없는 비상 상황이며, 현 상황을 ‘미증유의 비상 경제시국’으로 규정하셨다”면서 “거기에 걸 맞는 행동과 결단을 보이셔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며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를 요청했다.

안 대표는 또 민주당과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 해산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비례 위성정당과 관련해 “기득권 거대 양당은 오로지 꼼수정당 만들고 당장 눈앞의 이익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며 “ 나라가 망하든 말든 국민이 죽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그들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비례 위성정당이 두 기득권 정당의 기득권을 그대로 이어받는 다면 우리 정치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국민여러분께서는 기득권세력들의 꼼수정당을 심판하고 비례정당 투표 만큼은 정치혁신과 미래의 대결 공간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 대표는 다음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의 책임과 역할, 상생정치문화 조성을 중심으로 2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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