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민생당 장병완 의원(광주 동남 갑)이 지난 20일 광주시 민간어린이집 회장단과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육대책 논의에 나섰다.
장 의원은 광주시 민간어린이집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보육현장은 코로나19로 불안과 불편은 물론 운영 고민까지 가중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고충이 있다면 가감 없이 이야기 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저도 쌍둥이 손자손녀를 둔 할아버지로 보육의 질 개선과 저출산 극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원장은 “현재 복지부의 휴원 조치기간이지만 어린이집 문을 닫은 건 아니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 긴급보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교사들은 정상 출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장은 “하지만 휴원 기간만큼 정부 지원금은 줄어들기 때문에 보육 식비와 교사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가 버거워지고 있다”며 “현재와 같이 아동 수에 따라 보육료를 지원하면 인건비와 운영비 부족으로 보육교직원 실업과 어린이집 폐원 등 보육현장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장병완 의원은 “어린이집 폐원이 증가하면 결국 아동과 학부모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기에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며 “학부모와 교사는 물론 생계 위협까지 받는 돌봄 노동자들까지 모두를 위한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차근차근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문제를 풀다보면 보육의 질이 개선되고 나아가 저출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육환경 개선과 저출산 극복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장 의원은 지난해 9월 광주지역 민간어린이집 원장, 서상기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광주시지부장, 이상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장 등 관계자 50여명과 함께한 간담회 후 12월에 광주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이끌어냈다.
또 장 의원은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150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한 정부의 저출산 대책 실패를 지적하고, 청년임대주택 공급확대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개선, 민간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의 운영 합리화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