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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대종 교수, 제2 외환위기 대비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 필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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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대종 교수, 제2 외환위기 대비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 필요 주장
  • 모태은 기자
  • 승인 2020.03.2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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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모태은 기자] 세종대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는 “한미 통화스와프만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환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한일 통화스와프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 증권투자액은 2020년 2월 기준 시가총액의 34%로 540조원이다. 금년 1월부터 지금까지 외국인이 한국에서 주식을 매도한 금액은 12조원이다. 이 금액은 외국인 주식투자액의 2.2% 그친다.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다시 큰 폭으로 오를 것이다.

김 교수는 “미국 주가하락으로 인한 외국인의 한국주식 매도, 높은 단기외채비율 34%, 세계최고 수준의 무역의존도 75%, 코로나19로 인한 달러수요 급증, 저유가로 인한 미국 석유기업 파산, 그리고 신흥국 국가부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일 통화스와프도 체결하여 2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일본과 하는 통화스와프도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 외환시장 안전판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은행간 협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수년전부터 논문을 통해 한국에서 외환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는 경고를 여러 차례했다. 2015년 미국 학술지 '비즈니스 앤 이코노믹스' 4월호에 '신흥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적절한 외환 보유고' 논문을 발표했다. 2019년 8월 21일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외환보유고가 주가에 미치는 상관관계 연구'에서도 “외환보유고 두 배 확대와 한미통화스와프 체결”을 주장했다.

주요국 외환보유액과 GDP 비중/자료출처: IMF, 각국 중앙은행 홈페이지, 한국은행(2020.1월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세계 5위의 제조업 강국인 경제규모에 비하여 매우 부족하다. 현재 비축액은 한국 GDP 25%에 그친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스위스, 홍콩, 대만보다 외환보유고가 적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외환보유고가 IMF와 BIS가 권고하는 수준보다 두 배나 부족하다. 이번 위기 극복 후 경상수지 흑자로 1조 달러까지 비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60%까지 하락했다. 3월 20일까지 30% 폭락했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 그 이유는 미국에서 코로나 환자가 2만 4천명으로 폭증하고, 미국의 항공과 여행을 포함한 모든 산업이 멈추었기 때문이다.

또한 OPEC와 러시아의 석유 감산 합의실패와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로 유가가 3월 20일 20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셰일가스 손익분기점은 40달러이다. 유가하락이 지속된다면 미국 석유기업은 파산하게 되고, 달러 수요는 더욱 급증하게 된다.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실업률이 증가하면 미국 펀드환매로 외국인들은 계속 한국주식을 매도할 것이다. BIS(국제결제은행)는 외국인 주식투자액의 30%유출(178조원)을 가정하고 있다. BIS가 제안한 한국 외환보유고는 8,300억 달러이다.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의 271억 달러(6.6%)만 당장 인출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유가증권(91%) 등으로 인출도 어렵다.

금년 외국인의 한국주식 2.2% 매도에도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주가하락--> 미국 펀드 환매---> 외국인 주식매도--->환율상승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를 맺은 뒤에도 계속 상승해, 한 달 뒤에는 1,534원까지 올랐다. 코로나19는 사람의 이동을 금지하면서 수요와 공급 측면을 모두 정지 시켰다. 실물경제와 금융 위기가 동시에 왔기에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하다.

2020년 3월 기준 한국의 단기외채비율은 34%로, 2015년 이후로 가장 높다. 유동외채는 단기외채와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 채권을 말한다. 한국 단기외채는 약 1,500억 달러이다.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 채권을 파악하기 곤란하기에 단기외채의 200%를 유동외채라고 하며, 3,000억 달러(360조원)쯤 된다.

1997년 외환위기도 단기외채 비율이 상승하고, 일본계 자금 유출이 시발점이었다. 이후 도미노처럼 외국인들이 일시에 자금을 회수하면서 IMF 위기가 발생했다. 이런 이유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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