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출입문이 닫힌 상황에서 창문 너머로 소화기로 진화

[뉴스프리존,대전=성향 기자] 한밤에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웃 주민들이 소화기로 침착하게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대전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9시 5분경 대덕구 법동 한 아파트에서 거주자들이 모두 외출한 사이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불이나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벽면을 타고 확산되는 상황이었다.

▲ 지난달 30일 대전의 한 아파트 출입문이 닫힌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웃주민들이 창문 너머로 소화기로 진화/사진=대전동부소방서

화재 당시 이를 목격한 위층 거주자 김모 씨 등 두 명이 출입문이 닫힌 상태에서 창문으로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히 진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고 2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화재발생 초기 소화기 한 대의 위력은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진 만큼 평소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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