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를 강타한 데 이어 스페인에서 사망자 수가 중국을 앞질렀다고 로이터통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페인의 사망자 수는 중국의 공식 수치를 넘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아졌으며 코로나19 사망자는 3천434명으로 전날보다 443명이 늘어 중국을 넘어섰다. 전국 확진자는 4만7천610명이다.

카르멘 칼보 스페인 부총리
카르멘 칼보 스페인 부총리

최근 카르멘 칼보 스페인 부총리(63)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스페인 정치권에서도 코로나19의 위험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특히 마드리드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BBC는 마드리드시의 장례식장은 코로나19 사망자들로 가득차 있어 더이상 시체들을 받을 수 없다고 통보하자, 시는 잠정적으로아이스링크 시설을 임시 영안실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스페인 국민은 정부 행정지시에 따라 시민들은 필수용품과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직장을 제외하고는 집을 떠날 수 없다.

마드리드의사협회 앙헬라 에르난데스 푸엔테 사무차장은 “상황은 더 좋아질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면서 “지금은 전시 상황이 아니라 전염병에 대한 대응이 최악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 있는 피라 바르셀로나 몽쥬크 센터에선 취약계층을 위한 임시병원도 갖추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병원 의료진이 집단으로 감염되자 치료중인 환자들이 병원에서 집단 탈주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으며 스페인 전체가 코로나19 패닉상황에 처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