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 전원 참석
순천시민"범·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무시 행위", 서동용 후보'코로나는 코로나고 선거는 선거다'사과 요구

29일 오후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전남 순천을 방문

[뉴스프리존,광양=강승호기자]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지난 29일 전남 순천을 방문해 더불어 전남 10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21대 총선지원에 나섰다.

이낙연위원장은 이날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를 방문해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신대지구를 비롯한 해룡면민들께 깊은 상처를 드렸고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순천 시민들에게 선거구 쪼개기에 대한 사과와 함께 “다음에는 순천시민· 해룡면민· 신대주민의 요구대로 선거구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순천에 국회의원이 두 분이 나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결과였으나 여야 합의를 얻는 과정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대단히 유감"이라며, 다만 이번 선거법 개정과정에서 "해룡면의 광양시 편입 선거구 획정은 21대에 한해서 유효하다는 조항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구 조정은 안타깝지만 모처럼 순천시의 위상에 맞는 인물을 찾아 공천했다"며 "순천시 및 해룡면민 주민들께서는 원하는 후보를 당선으로 이끌어 상처를 보상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민주당 전남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의 방문에 함께한 민주당 전남 후보들은 동부권 서동용·김회재·주철현 후보, 남부권 김승남 후보, 서부권 김원이·서삼석 후보 등이다.

반면, 한편에서는 시민들의 항의가 벌어졌다. 한 시민은 전남의 민주당 서동용 후보가 "코로나는 코로나고 선거는 선거다."라며 파장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 조차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방문한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 한편에서는 시민들의 항의가 진행됐다.

또다른 시민은 “범국가적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실정에서 정부 여당의 핵심인 이 위원장이 저런 핑계거리로 범·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무시하고, 민주당 선거를 지지하는 처사는 국민을 무시하고, 순천 시민을 두 번 죽이는 일 같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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