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경하 기자] 미국의 확진자는 16만 명을 넘어섰다. 30일(현지 시각)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자료를 인용해 유럽 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의 일별 추가 확진자 수가 최고점에 도달한 후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에만 2만 명 정도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이탈리아의 경우, 3월 21일 추가 확진자 수는 6557명으로 사상 최대치가 나왔다. 이후 25일까지 이탈리아는 감소세를 보여 5200명대를 유지했다. 26일 다시 6000명대를 넘었지만, 다시 감소세를 보여 29일 52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유럽도 최근 증가폭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26일 8271명의 가장 많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29일 기준 추가 확진자 수는 1400명가량 줄어든 6875명이다. 영국도 비슷한 추세다. 27일 288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29일 추가 확진자 수는 2433명이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도 중국보다 확진자 수가 많아졌다. 이와관련하여 이탈리아 루카 리첼티 보건보좌관은 29일 기자 회견에서 이날 50명만이 집중 치료실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전날 이틀 동안 120여명의 환자들이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대대적인 폐쇄령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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