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제주=강승호기자]  아름다운 섬, 제주도는 우리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해마다 약 1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하지만, 제주는 지금 신음하고 있다.  바로 환경오염 때문이다. 

최근 뉴스프리존이  서귀포시 표선면 한 지역의 실태를 취재했다.  이는 단지 표선면에 그친 게 아니라 환경오염에 처한 제주도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표선면 화석박물관 남쪽.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악취를 풍기고 바닷물이 누렇게 오염된  곳이 있다. 해안가 바위는 변색이 심해 본래 모습이 어떤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상황을 만든 주범은 전분공장 전분공장 서ㅇ산업과 제ㅇ전분이 2곳이라고 전해진다. 

이곳의 시설은 극도로 노후화되어 침출수 누수가 심하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악취를 만들고 바다마저 더립히는 모습이다.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A씨는 “서귀포시에 민원을 제기해도 빠른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뿐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민원이 빗발쳐도 이를 방치하는 제주도와 서귀포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관련 공무원과 업체와 유착 관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전분공장에서 나오는 침출수로 인해 바닷물이 오염된 모습/    ⓒ강승호 기자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