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7일 광주와 전라북도 전주를 방문한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이 4월 4일 오후 부산역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이 4월 4일 오후 부산역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유철 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와 호남, 대구·경북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이 '호남행 국민통합열차'를 타고 내려가 영·호남 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출발 인사 참석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미래한국당이 호남권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전 용산역에서 KTX 열차를 타는 이들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석한 뒤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한다.

오후에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 익산역 광장 앞 거리 유세가 예정됐다.

원 대표와 동행하는 비례대표 후보는 정운천 당 국민통합단장과 이종성, 조수진, 전주혜, 이용 후보 등 호남 출신 5명, 한무경, 조명희 후보 등 대구·경북 출신 2명 등 7명이다.

6일부터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단을 하는 남영호 후보 역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 합류한다고 미래한국당은 전했다.

주성영 통합당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
주성영 통합당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주성영 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문재인 정권심판의 대의를 저버린 홍준표(후보)는 대구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수성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홍 후보를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후보가 실제 고향을 두고 본인이 공부했던 대구를 고향이라 주장하는 점, 문재인 정권 심판을 주장하면서 통합당 후보 등 뒤에서 총질하는 점 등 모순점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3대 따발총 가운데 유시민·박지원은 야당을 겨눠 쏘지만, 홍준표 따발총은 아군 적군 구분 없이 좌충우돌 총질로 품격이 떨어진다"라고도 했다.

주 위원장은 당초 북구을 선거구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가 공식 선거 운동 전인 지난달 31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고, 통합당은 그를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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