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새벽 동해안에서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를 발사했다./사진=국방부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우리 공·육군이 합동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훈련 등 독자적인 대북 무력 시위를 했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동해안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정밀타격’ 상황을 설정해 현무-2A 탄도미사일과 슬램-ER 공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훈련과 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며 "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동해상 목표 지점에 사격을 실시해 명중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합동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한 것으로,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휘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하고 "이번 실사격훈련은 한미 연합 무력시위에 앞서 한국군 단독 전력으로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한미 연합군의 대응 조치들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혔다.

이날 훈련에는 사거리 300㎞의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동원됐다.

앞서 3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ICBM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도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핵실험은 매우 심각한 도발이며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도발 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미 연합군은 빠른 시일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강력한 대응 조치에 따른 대응 조치 협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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