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공작 안 통하자 막말과 가짜뉴스로 대응

필자의 예언대로 미통당이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말 한 마디가 선거를 좌우하는 시점에서 미통당 김대호 후보가 연이틀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는 6일엔 "30대, 40대는 논리가 없는 무지의 시대"라고 했다가 당으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는데, 7일 다시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망언을 퍼부었다.

연타석 홈런 날린 김대호

그러자 그렇지 않아도 수도권 판세가 어렵다고 판단한 미통당에서 전격적으로 김대호를 제명했다. 김대호를 적당히 다루었다간 전국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로기 상태 선수에게 김대호가 망치 한 방을 더 먹인 것이다.

기자회견장 향하는 김종인
기자회견장 향하는 김종인

과거 정동영의 노인 폄하 발언, 김용민의 막말 파문으로 선거판을 뒤집은 바 있는 수구들은 자신들이 쳐놓은 덫에 자신들이 걸려든 셈이 되었다.

30~40대야 민주당 지지가 다수이지만 60대 이상 노인층은 미통당 지지가 훨씬 많은데 거기다가 기관총을 쏘아버린 격이 된 것이다.

30~40대 비하 발언이 나올 때만 해도 김종인은 "그 사람의 성격 때문이다"라고 대충 넘어가려다 다음 날 노인 비하 발언까지 나오자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김대호를 전격 제명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화살은 떠났고 물은 엎질러졌다.

막말 파문 별로 보도하지 않는 보수신문

웃기는 것은 보수언론이 이를 별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민주당 후보가 그런 말을 했다면 총선이 끝날 때까지 도배를 했을 그들이  침묵하고 있으니 ‘기레기’라고 하는 것이다.

특히 조중동은 그것도 모자라 채널A와 검찰의 유착을 그 내용보다 제보자의 도덕성을 물고 늘어져 박근혜 정부 때 했던 문건 유출을 답습하고 있다. 메시지가 불리해지면 메신저를 쳐서 죽이는 수구들의 전형적인 공작이다.

은밀히 진행되고 있는 공작정치

심지어 보수매체들은 N번방 사건마저 마치 거기에 민주당 후보가 들어 있는 양 "정계퇴출"이란 선방을 먼저 날렸다. 그것은 마치 조국 청문회 때 검찰이 정경심 교수 기소 사실을 수구들에게 미리 알려주자 수구들이 "부인이 기소되면 장관 후보 사퇴하시겠습니까?" 하고 묻는 것과 결을 같이 하고 있다.

보수매체들이 표창장, 인턴증명서, 사모펀드가 안 통하자 감찰중단, 하명수사 프레임으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이 역시 확실한 증거가 없어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때마침 코로나가 확산되자 호기를 잡았다고 여긴 보수들은 대대적으로 문재인 정부 무능을 질타했지만 이 역시 국정 지지율만 높여 주었다.

공작 안 통하자 막말과 가짜뉴스로 대응

뭘 해도 안 통하자 보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막말, 가짜뉴스밖에 없다. 극우 유투버들이 날마다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지만 그걸 보는 사람들이래야 원래 극우층인 사람들 뿐이다. 자기들끼리 낄낄거리고 정신적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황교안의 "교회에는 전파자가 없다, N번방 호기심" 발언으로 스스로 지지율을 갉아먹었고, 정승연은 인천 촌구석으로 제2의 '이부망천'을 달성했고, 나경원 보좌관 출신 박창훈은 "문재인 무상급식" 발언으로 보수층에서마저 비판이 일자 유튜브 활동을 중지했다.

야당 복은 있는 민주당

그 상태에서 마침내 김대호가 3040과 6070에게 홈런을 날려준 것이다. 민주당으로선 꽃길인 셈이다. 누구 말마따나 민주당이 '야당 복은 있"는 것 같다. 민주당은 가만히 있어도 미통당이 스스로 무너져 주니 이이제이가 따로 없다.

마지막 한 방?

내일이면 여론조사를 발표할 수 없는 이른바 '껌깜이 선거'가 되지만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민주당은 수도권, 호남, 제주에서 압승을 거두고 충청에서도이기고 있다.

우려했던 PK지역도 점점 접전이 늘어나 10석 이상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해서 민주당이 비례 포함 15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기에 정의당, 열린민주당, 민생당 당선자를 합하면 175석 이상 될 것리란 예측이다.

마지막으로 걱정스러운 것은 보수들이 날릴 '마지막 한 방'인데 아마 9~10일 경 뭔가 터질 것 같다. 하지만 어설픈 공작은 오히려 역풍만 맞으므로 수구들도 조마조마하고 있을 것이다.

촛불 시민이 존재하는 한 수구들의 어떤 정치공작도 한낱 돌팔매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1인 미디어 시대로 수구들의 공작이 더 이상 먹혀들어가지 않는다. 네티즌 수사대가 먼저 나서 팩트 체크를 하는 나라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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