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헬기 실종자 수색 당시, 백원우 부원장 전화 한통에 당일 서울로 상경한 오영환 "정치 입문" 수락 

오영환 민주당 의정부시갑 후보 페이스북 사진 캡쳐./뉴스프리존
오영환 민주당 의정부시갑 후보 페이스북 사진 캡쳐./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지난해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당시 오영환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적 인재영입 제안을 두고 논란이다.

12일 오 후보가 지난달 18일 한 매체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0월 31일 독도에서 발생한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 중 추락해 당시 탑승자 전원이 바다에서 실종됐고,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임무 수행중 백원우 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부터 서울 마포구 모 커피솦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받았다.

오 후보는 매체 인터뷰 당시, 제안을 받은 당일 수색임무 기간중 일과를 마치고 서울로 상경했고, 백 부원장을 만난 3시간만에 정치적 인재영입에 대한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 부원장이 이 같은 제안을 하고 오 후보가 이를 수락 할 당시, 독도 실종자 구조와 관련된 문제는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들이였다.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날 '세월호의 대한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실종된 동료 수색을 뒤로하고, 연락 받은 당일 먼거리에 있는 서울까지 단숨에 달려간 오 후보의 생각이 의문'이라는 반응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강조한 현 정부의 입장과도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민은 "(당시)대다수의 국민이 독도헬기 추락사건 현장을 TV로 지켜보고 있던 엄중상황에 정치입문하라고 수색임무에 있던 오 후보를 불러 국회의원 출마 권유를 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이 것이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에도 해당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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