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 "백원우 부원장이 아닌 정치권이랑 무관한 지인 만나자는 연락 받아..수색작업 마친 후 서울 복귀한 날 생각지 못한 제안 받았다" 해명

그러나 지난달 18일 인터뷰 내용과는 상반된 입장.."무엇이 진실인가?"

오영환 후보측에서 전해온 입장문 캡쳐./뉴스프리존
12일 오후 오영환 후보측에서 전해온 입장문 캡쳐./뉴스프리존
오영환 민주당 의정부시갑 후보 페이스북 사진 캡쳐./뉴스프리존
오영환 민주당 의정부시갑 후보 페이스북 사진 캡쳐./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 소방 인명구조대원 출신 오영환 후보(경기 의정부시갑)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독도헬기 추락사고 당시 수색기간 중 백원우 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만나 정치적 입문을 제안받은 것과 관련해 일부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오 후보는 12일 오후 뉴스프리존이 보도한 '오영환 민주당 후보, 독도실종자 수색중 '정치 입문' 제안 논란'제하의 기사 보도 직후 일부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헬기실종자 수색 당시 오 후보는 '정치권이랑 무관한 지인'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고, 수색작업을 마치고 교대 차, 서울 복귀한 날 잠시 지인을 만나 생각지 못한 제안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백원우 부원장을 만난 것은 수색 임무가 모두 종료된 시점에 만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의 이날 입장문에 따르면 1.정치권이랑 무관한 지인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고 2.수색작업을 마치고 교대 차 서울 복귀한 날 잠시 만나 생각지 못한 제안을 받음 3.이후 백원우 의원님을 만남. 동료들 수색종료 될 때까지는 현장을 떠날 수 없다고 설명 4.수색종료(19.12.8.) 및 안장식(19.12.10.) 까지 모든 임무를 다하고 사직(19.12.20) 후 2020년 1월 7일 입당식을 진행.

그러면서 오 후보는 "마지막까지 동료들 수색에 찢어지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음에 부끄러움이 없다"고 덧붙힌 내용이다.

하지만 뉴스프리존이 지난달 18일 모 매체와 오 후보 간 나눈 인터뷰 내용을 비교할 때 이날 오 후보의 해명은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 후보는 당시 인터뷰 내용(요약)에서 인재 영입 5호로 선정된 과정과 관련해 "많은 언론에서 궁금해 했던 부분이다. 이거 역시 민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당 관계자보다는 정치권 관계자, 지인, 백원우 선배님인데 워낙 급하게 오라고 해서 서울 마포구 커피솦에서 11월 중순쯤 만났다"는 내용이다.

덧붙여 그는 "어차피 영상에 나갈건데 백원우 선배님이..지금언론에 최초로 공개하는 건데 11월 중순 쯤에 서울 마포에서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뉴스프리존은 모 매체의 보도를 인용, 오영환 후보가 2019년 10월 31일 독도에서 발생한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 중 추락해 당시 탑승자 전원이 바다에서 실종됐고,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임무 수행중 백원우 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부터 서울 마포구 모 커피솦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지역시민의 지적 내용을 인용, 세월호의 대한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 '실종된 동료 수색을 뒤로하고, 연락 받은 당일 먼거리에 있는 서울까지 단숨에 달려간 오 후보의 생각이 의문'이라는 반응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강조한 현 정부의 입장과도 맞지 않다는 지적 내용을 함께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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