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경하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13일 30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재확진된 사례가 4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여전히 해외유입이 16명(64%)로 높았다. 해외유입 환자 16명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주 12명, 유럽 3명, 기타 1명이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를 살펴보면, 0시 기준, 확진자가 25명 늘어 1만537명이라고 밝혔다. 격리해제자는 79명 증가한 7447명(70.7%)이 격리해제됐다.

하지만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47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 2주간(3월30일~4월13일)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433명(49.4%), 해외유입 관련 64명(7.3%),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41명(27.5%), 그 외 집단발생 81명(9.2%), 선행확진자 접촉 29명(3.3%), 조사 중 24명(2.7%) 등이다.

이와관련하여 재확진 환자들 가운데 완치 판정 뒤 발열 등 증상을 보인 사람은 36명, 무증상은 11명으로 나타난건에 대책위는 해외유입 환자와 해외유입으로 인한 전파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자가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자가격리 해제가 되었던 실제 47세 여성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지역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0일 오후 4시쯤 완치 퇴원했다. 그러나 당일 오후 9시쯤 몸살, 흉통 등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책위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또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137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1명(환자)이 추가로 확진돼 19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와 유사한건으로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돼 총 62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확진환자수는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대규모 유행 발생시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고위험군 사망자가 증가하는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키워드
#코로나19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